하루키를 안다면 그가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알 것이다. 그런데 신간 제목이 고양이를 버리다 라니. 고양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굳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에 태엽 감는 새 연대기를 읽고 당분간 하루키 책은 읽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굳이...)
고양이를 버리다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로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버지와 함께 고양이를 버리러 가는 내용으로 시작하여 그의 아버지의 일대기를 담아냈다. 잘 몰랐던 일본의 역사도 마주했고 하루키의 존재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다.
100페이지가 되지 않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중간 중간에 일러스트도 예뻐서 맘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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