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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일상 1 어쩜 고양이는 아래서 찍어도 귀여워. 망넛이네 이벤트 당첨돼서 받은 찹싸루니와 택배 오면 다 자기 건 줄 아는 토토. (이때 알아차려야 했다. 다른 운은 다 털리고, 여기에 쏠렸다 라는 사실을.) 길고양이에게 기습 당했다. 인사만 하려고 했는데 다가와 애교부리던 아이. 집에 가자마자 살균탈취제를 마구 뿌리고 옷을 벗어던졌다. (집고양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누나는 내꼬얌. 2 동명동에 위치한 토라네코. 친구가 이야기한 적 있었는데 갑자기 마주하게 됐다. (위치를 몰랐다.) 고양이 그림에 이끌렸고, 맛있었다. 3 자다가 일어나서 책 읽는 누나를 빤히 보던 토토. 퉁퉁 부은 얼굴이 너무 귀엽다. 잘 자고 일어나서 붓기 없는 얼굴의 가을이. 새 스크래쳐 인증샷 아닌 인증샷인데 통 안 쓴다. 오랜만에..
일인칭 단수(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인칭 단수, 작년 말에 나온 소설집이다. 일인칭 단수는 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에 수록된 단편 제목이기도 하다.) 처음 하루키를 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영화 버닝을 보고 난 후 원작 소설인 헛간을 태우다를 읽었을 때다. (헛간을 태우다는 하루키 소설집인 반딧불이에 수록되어 있다.) 이후 해변의 카프카, (그 유명한) 노르웨이의 숲 등을 읽으며 하루키 월드에 들락거렸다. 암튼 그의 신작 소설집 일인칭 단수, 표지가 꽤나 유니크?하다. 벗겨 보니 색이 없음. (어떠한 의미가 있을 것만 같다.) 스포 없는 후기를 말하자면, 돌베개에는 너무 하루키 같았다. 하루키스러운 등장인물, 분위기. (하룻밤이 쉽달까.) 크림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는데, 일인칭 단수도 그렇..
고양이와 새해 맞이하기 2021년이 되었다. 새해가 되자마자 누나를 무는 토토. 새해에는 더 멋진 고양이 하세요, 우리 토토 가을이! 마치 고양이가 스튜디오에서 찍은 듯한 모습! (ㅋㅋ) 너무 귀여움. 스노우 효과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암튼 새해가 되었으니 지난 달력을 넣어두자. 넣어두기 전에 곱씹기. 이 귀여운 고양이 누구야! 그리고 2021 달력을 걸어두었다. 달력 자랑할 거예요. (2021 달력 만들기 - https://tosnnu.tistory.com/m/9)2021 달력 만들기스냅스에서 광고 메일이 왔다. (광고)1년만에 돌아온 얼리버드 달.력.특.가! 작년에 2020년 달력을 제작하여 올해 잘 사용하고 있으므로 2021년 달력도 제작하게 되었다. (제작은 스냅스 어플을 이tosnnu.tistory.com 새해인 만..
고양이와 연말 보내기 연말에도 핫한 침대 밑. 누나는 원래 집순이지만 2020년은 코로나 때문에 강제 집순이 생활을 유지 중이다. 자발적 집순이와 강제 집순이는 차이가 큰데, 그나마 고양이 덕분에 살만하다. From Dabari studio 다바리 바사장님께서 선물을 보내셨다. 포장 뜯는데 도와주는 토토. 토토는 노란 종이를 참 좋아한다. (특히 무인양품..) 선물 중 하나인 다바리 바스락 페이퍼 하우스. 가을이가 특히 좋아한다. 안에 들어가기도 하고, 사진에서처럼 방석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Merry christmas ! 메리 크리스마스 ! 고양이들과 집콕 크리스마스 ! 폼롤러로 다리 풀고 있으면 나타나는 고양이들. 가을이는 폼롤러에 기대기도 좋아한다. 그러면 굴릴 수가 없음. (여러분, 홈트 하세요!) 갑분홀앙희 토토 가..
예민보스 가을 이야기(고양이 방광염, FLUTD) (연말에 방광염에 대해 쓰자니 왠지 꺼림칙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연초에 쓰기는 더욱 싫어서 쓰는 고양이 방광염 이야기) 가을이는 2019년이 되자마자 아팠다. 태어난 지 겨우 네 달 지난 아깽이였다. 당시 크고 작은 감자(소변)를 보았고, 이불에 혈뇨로 추정되는 핏자국을 남겼다. 특발성 방광염이었다. 말 그대로 특발성, 원인 불명으로 발병한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원인이 있다면 스트레스. (고양이 방광염은 크게 세균성 방광염과 특발성 방광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세균성 방광염은 세균 감염으로 발병한다.) 황당했다. 가을이 만큼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사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 이후 가을이는 몇 차례 방광염을 앓았다. 그때마다 주사를 맞고 약을 받아왔다. 2019년 5월, 예정보다 늦게 중성화 ..
집고양이의 겨울나기 집고양이는 비교적 따뜻한 겨울을 보낸다. 그럼에도 추운 계절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 적정 온도, 습도 유지는 필수적이다. 따뜻한 매트도 좋지만, 우리집엔 특별한 아지트가 있다. 바로, 침대 밑이다. 보일러의 온기가 소위 찜질방을 만들어 준다. 매년 겨울, 우리 토토 가을이는 침대 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겨울이 아닐 때에는 대형 숨숨집?으로 사용한다.) 침대 밑만큼은 아니지만 누나 품도 꽤 따듯하다. 겨울이 되어서인지 다시 사용해주는 다바리 스튜디오 바스켓. 벌써 사용한 지 일 년 되었는데 처음만큼 각이 잡혀있지 않지만 애들에게 더 편안한 형태가 된 것 같다. (강추!) 어제도 오늘도 침대 밑. 침대 밑이 핫하지만 밤에는 침대에 올라와서 주무신다. 정말이지 겨울이 좋다. 띠용, 이것 역시 겨울이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누도 잇신) 수 년 전 대여하고 기한이 만료되어 못 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최근 한국판 조제 광고를 보고 일본판이 보고 싶어졌다. (마침 친구가 추천하여 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원작이 따로 있었다.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소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이 원작. 원작과 영화의 결말이 다르다고 한다. (한국판은 일부 설정이 같다고 함.) 네이버 시리즈에서 1,500원 주고 구매했다. 조제라는 이름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한 달 후, 일 년 후 에서 따온 것이다. 진짜 이름은 쿠미코.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만 읽어보았는데 다른 작품도 읽고 싶어졌다.) 스포가 될 것 같아 내용은 쓰지 않겠다. 아래 장면은 초반에 나오는데 귀여워서... 기회가 되면 원작 소설도 읽고 싶다..
고양이가 벌에 쏘였을 때 벌에 쏘인 동물 사진을 본 적 있다. 유머로 쓰이는 듯 하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퉁퉁 부은 모습들. 안타까우면서도 그다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남의 일이었기 때문에. 그러던 어느 날, 나의 일이 되었다. 불과 2주 전 일이다. 여유로운 일요일, 무릎냥 가을이는 누나 다리 위에서 한참 쉬다가 부엌 뒤쪽에 갔다. 부엌 뒤쪽은 창고로 사용하는데 그곳에 고양이가 가는 일은 흔한 일이므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집안 곳곳 순찰 다니는 게 고양이 직무이다.) 그리고 잠시 후, 가을이의 발이 퉁퉁 부어있었다. 다행히 발이 부은 것 외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순간 떠오른 것은, 아주 가끔 벌이 집 안으로 들어온다는 사실이었다. (주택인데 추워질 즈음에 벌이 들어온 적이 있다.) 고양이가 벌에 쏘였..
2021 자두밭 고양이 탁상 달력(예쁨 주의) 토토 가을이를 설레게 한 정체는, 2021 자두밭 고양이 탁상 달력! 어쩌다 자두밭에 눌러앉아 행복한 냥생을 보내는 고양이들. 자두와 그녀의 아이들, 귀둥이가 있다. (반려동물 잡지인 매거진C에 소개된 바 있다.) 집사 가족은 그들이 배불리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내주었고, 더 건강한 냥생을 위해 중성화도 해주었다. (단체가 아닌 한 가족이다. 감히 감사하고 존경스럽다.) 자두네 언니가 작년에 이어 2021 자두밭 고양이 탁상 달력을 판매한다. 수익금은 자두밭 고양이들 모델료로 그들의 밥값이 된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 예쁨이 다 담기지 않았는데도 예쁨... 개인적으로 이러한 자연의 초록을 사랑한다. (고양이는 말할 것도 없음.) 넘 예뻐서 스포?하게 됨... 마지막으로 10월, 나의 최애 치즈. 21..
2021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캘린더(길고양이 달력) 2020년 벽걸이 달력은 토토 가을이 사진으로 제작하고, 탁상 달력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서 구매하여 일 년 가까이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사실 아이들 사진으로 만든 벽걸이 달력은 인테리어 효과만을 톡톡히 내주었고, 일정이나 일상을 메모하는 역할은 탁상 달력이 다 하였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길고양이를 보호하는 단체로, 길고양이 구조 및 치료, tnr, 입양 지원, 쉼터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캘린더를 제작, 판매하여 길고양이 이미지 개선 및 길고양이의 안위를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 캘린더 수익금 전액은 힘내어 살아가는 길고양이를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매 완료! (택배비 포함하여 권당 10,000원, 2권 이상 동일 주소지 주문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