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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지난 이야기

가을 공주, 소년이 되다(고양이 예방접종)

걸그룹 센터를 꿈꾸던 가을이,

제2의 사나가 될 거라옹(2018/11)


토토 오빠와 엄빠빠(엄마 아빠 오빠) 그리고 언니의 보호 아래 예쁘게 커갔다.


10월 중순, 처음으로 병원에 갔다. 당시 생후 6주였던 가을이는 조금 더 크면 접종하기로 하고 심장사상충 약을 바르고 왔다.

이동장 체험, 이동장이 너무 커서 결국 상자에 담겨져 병원에 갔다(2018/10)


11월 초, 드디어 1차 접종을 했다. 선생님께서는 가을이가 또래보다 몸집이 작은 편이라고 하셨다. (힝구) 그래도 예쁘게 생겼다고 하셔서 좋았다. (걸그룹 가능하겠다!)

(1~3차 접종은 3주 간격으로 한다.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접종하면 된다.)

1차 접종한 날, 찌그러진 식빵(2018/11)


여리여리한 가을이는 예쁘게 커갔다.

깜찍하게 사냥 중(2018/11)
(2018/11)
화질 빼고 완벽(2018/11)


왠지 모르게 점점 도드라지는 무엇이 있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크는 가을(2018/11)
(2018/11)
센치하다옹...(2018/11)


그리고 그 도드라지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날은 2차 접종을 하러 간 11월 22일.

언니, 아니 누나, 나 사실 남자야(2018/11)


아마 토토는 가을이가 남아인 걸 알았을 것이다. 그렇게 걸그룹 센터는 물건너 갔다.

엉아 엉덩이 좋아(2018/11)
청순한 가을(2018/11)


그리고 12월,

좋은 꿈을 꾸나봐(2018/12)
숨은 어디로 쉬나요(2018/12)


가을이는 냥아치로 거듭났다.

누나 너 까불지 마(2018/12)
까불지 말라고(2018/12)


12월 중순에 3차 접종, 광견병 백신까지 마친 가을이.

피곤하군(2018/12)


가을아, 이제 건강하게 확대되기만 하면 된단다.

엉아가 롤모델(2018/12)
가을이가 엉아 귀 그루밍 해줬다옹(2018/12)
(2018/12)
존경의 눈빛(2018/12)


그렇게 한 해가 저물어 갔다.

여전히 공주님 같은 가을(2018/12)
끼쟁이(20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