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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지난 이야기

두 살 토토 이야기(일상, 탁묘)

누나를(2018/01)
앙(2018/01)


해가 바뀌고 곧 토토는 두 살이 되었다.

누나는 처음으로 케이캣페어에 다녀왔다. 장난감만 잔뜩 산 누나. 이때만 하더라도 습식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다.

산 장난감 중 하나, 공작새 깃털(2018/01)


두 살 토토는 백수가 된 누나와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했다.

작아 보이는 토토(2018/03)
띠용 토토(2018/04)
모기 토토(2018/05)


늘어져 있기도 하고,

(2018/06)
(2017/06)


더러운 창틀 사이에 들어가서 혼나기도 했다.

혼날 때 혼나더라도(2018/07)
귀여우니까(2018/07)
찰칵(2018/07)


그저 그런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그녀가 나타났다.

욜로 누나(2018/07)
한 살 연상이다(2018/07)


욜로는 친오빠 후배의 고양이로, 집사의 휴가 닷새 동안 우리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고양이에 대해서는 관대한 나는 탁묘가 처음임에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욜로는 소위 개냥이였다. 사람을 좋아하는 듯 했고 낯선 환경임에도 편안해 보였다. 다만 토토에게는 하악질 하며 경계하는 듯 했다. 반면 토토는 욜로를 졸졸 따라다녔고 그녀의 하악질에도 굴하지 않았다.

첫날, 집 탐방을 마치고 편히 누우셨다(2018/07)
급히 만든 화장실, 사이즈 미스..(2018/07)
욜로 누나를 따라다니던 토토(2018/07)


이 즈음 둘째를 데려오려고 하다가 주저했는데, 욜로를 따라다니는 토토를 보고 용기가 생겼던 것 같다.

누나야 토토랑 놀아조(2018/07)


닷새 동안의 탁묘는 (사람에게) 붙임성 좋고 느긋한 그녀의 성격 덕분에 성공적이었다.

반가웠어 욜로(2018/07)


그녀가 떠나고, 다시 일상.

욜로가 가고 이튿날, 욜로 누나 생각 중(2018/07)
누나 공부하지 마(2018/08)
가을이 오려나(2018/09)
사냥꾼 토토(2018/09)


그리고 가을이 왔어요.

(2018/09)
가을 타는 중(2018/09)
새 스크래쳐가 좋은 토토(2018/09)
(2018/09)



다음 이야기, 진짜 가을이 왔어요.

(20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