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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지난 이야기

두 살 토토 이야기(가을이 왔어요)

모든 것이 완벽했다. 나를 둘러싼, 어쩌고 저쩌고.

2018년 10월 2일 누나가 정체불명의 커다란 상자를 가지고 왔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 안에는 나를 위협할 만한 무언가가 있다.
나는 ㅈ나 센 호랑이(고양이) 소리를 냈다. 하악!

며칠 후, 그 실체와 마주했다.

??(2018/10)
누나 이게 뭐야(2018/10)
킁킁(2018/10)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내가 보호해줘야 한다.

뀨(2018/10)
!!(2018/10)
첫 쓰리샷(2018/10)


그동안 누나는 내가 독차지해왔는데 싱숭생숭하다.

후리스 호주머니 속 가을, 그걸 지켜보는 토토(2018/10)
이 자식을 확..!! 그루밍 해줘야지(2018/10)


이 자식이 내 방(누나 방)까지 영역을 넓혔다.

누나 방에 처음 온 가을(2018/10)


(이렇게 된 이상) 누나는 내 것이니 너는 내 것이 되어라. 너의 사료도 내 것이다.
(토토는 가을이의 사료 웰츠 키튼을 잘 (뺏어)먹었다.)

친해지는 중(2018/10)
같이 낮잠도 자요(2018/10)


조금 피곤하군..

합사를 일찍이 시작했다(2018/10)
가을이가 오고 한동안 그르릉 거리지 않았다(2018/10)
맘 열어줘서 고마워(2018/10)


지금부터 고양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겠다.

냥모나이트 강의(2018/11)
고양이처럼 자기 강의(2018/11)
?? 강의(2018/11)


당근도 준다.

(2018/11)
할짝(2018/11)


한숨 돌리고,

육묘는 힘들어(2018/11)


잘 크고 있는지 확인한다.

제법 고양이 같군(2018/11)

 

(2018/11)
자고 일어나서 놀자, 아니 공부하자(2018/11)


오늘은 맹수처럼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맹수 포스 토토와 찐따 가을(2018/11)


볕이 들 때는 식빵을 구워야 해.

(2018/12)


이불 속에서 잘 줄 알아야 한다구.

(2018/12)

 

누나를 사냥하는 우등생 가을(2018/12)
어이 누님, 가을이는 나만 혼낼 수 있다구(2018/12)


그렇게 한 해가 저물어 갔다.

(2018/12)
(2018/12)
(2018/12)
(2018/12)



(합사 이야기는 가을이 만난 이야기 쓰면서 쓰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