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센터를 꿈꾸던 가을이,
토토 오빠와 엄빠빠(엄마 아빠 오빠) 그리고 언니의 보호 아래 예쁘게 커갔다.
10월 중순, 처음으로 병원에 갔다. 당시 생후 6주였던 가을이는 조금 더 크면 접종하기로 하고 심장사상충 약을 바르고 왔다.
11월 초, 드디어 1차 접종을 했다. 선생님께서는 가을이가 또래보다 몸집이 작은 편이라고 하셨다. (힝구) 그래도 예쁘게 생겼다고 하셔서 좋았다. (걸그룹 가능하겠다!)
(1~3차 접종은 3주 간격으로 한다.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접종하면 된다.)
여리여리한 가을이는 예쁘게 커갔다.
왠지 모르게 점점 도드라지는 무엇이 있었지만...
그리고 그 도드라지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날은 2차 접종을 하러 간 11월 22일.
아마 토토는 가을이가 남아인 걸 알았을 것이다. 그렇게 걸그룹 센터는 물건너 갔다.
그리고 12월,
가을이는 냥아치로 거듭났다.
12월 중순에 3차 접종, 광견병 백신까지 마친 가을이.
가을아, 이제 건강하게 확대되기만 하면 된단다.
그렇게 한 해가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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